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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킹65

괴산, 산막이옛길5 깊어가는 가을날에 초딩들과 함께 걸은 괴산호반 가을이 깊어가는 괴산호반의 산막이옛길을 열여섯 초딩이 함께 한 즐거웠던 시간.... 넓은 주차장이 거의 꽉 찻 조금만 늦었으면 주차도 못할 뻔 했습니다. 뱀장어 모양을 하고 있는 괴산호를 9km 정도 걸었습니다. 승선거리는 대략 1.4km. 아주 특별한 일 없으면 반드시 참석하는 우리 화곡28의 주전 멤버. 출발할 때 빗방울이 흩뿌리더니 종일토록 하늘은 찌푸렸고 찬바람마저 불었습니다. 그래도 인파는 엄청 났습니다. 단풍은 이제 들기 시작하는 중이니 다음 주말이면 피크일 듯 합니다. 노수신 적소 노수신 적소를 지나, 강가에 난 양반길을 따라 연하협구름다리로 가는 길은 그래도 호젓한 편입니다. 삼신바위! 돌 몇 개 쌓아놓고 이름 붙인 게 너무 인위적이라는 느낌입.. 2016. 10. 23.
괴산, 산막이옛길4 연리지 괴산호의 루어낚시꾼들 2016. 8. 4.
괴산, 가령산 거북바위와 시루바위 그리고 명품소나무 7월23일 요즘은 밭일도 그리 많지 않다. 초여름부터 수확하던 블루베리나 옥수수도 이제 거의 끝나가고, 여름 전지도 대략 마무리했고, 그 무지막지하게 올라오던 잡초도 어느 정도 눌러놨기 때문에 이번 주말은 딱히 일거리가 없다. 이럴 때는 늘상 트레킹에 대한 집착이 되살아난다.마른 장마 중의 무덥고 습한 토요일 아침. 오늘의 산행지는, 화양계곡 주변의 세 명산 중 아직 가보지 않은 가령산.충북자연학습원 앞개울을 건너, 거북바위로 올라 시루바위로 하산하는 코스. 중간중간 위험한 구간만 조금 조심하면 무난하다. 하산 후 다시 화양천을 건너오는 지점이 애매하다. 하류방향 파천에서 내를 건너야 할 듯. 대략 5km 3시간 30분 소요, 난이도 중. 들머리... 맑디맑은 화양계.. 2016. 7. 23.
서울, 까치산(봉제산) 집을 나서니 정오가 가까이 되었다. 바람없이 연무낀 바깥공기가 8°C니까 그리 두껍지 않게 옷을 입었는데도 약간 갑갑한 느낌. 낼모레가 설인데 봄기운이 느껴진다. 오늘은 까치산으로 출발하였다. 봉제산(鳳啼山)은 서울 강서구에 있는 산이다. 높이는 105m. 매봉산, 증산이라고도 부른.. 2015. 2. 15.
괴산, 화산리 스무산 적당한 오르내리막에 짧지 않은 산책길 아버지 8주기를 맞아 고향에 갔다. 모녀는 호주 뉴질랜드 여행 가서 동훈이와 둘이 내려갔는데.... 아시안컵 한국:오만 1:0으로 이긴 게임을 시청하고 뒷산을 돌아오기로 하였다. 다음에는 낫과 작은톱을 하나씩 가져가서 길을 좀 손봐야겠다. 그리고 박샘과 한번 동행.... 구매골 뒤 선산 앞으로 농로가 닦였다. 두 달 전 콘크리트 쳐 놓은 데가 집 지을 곳인 줄 알았는데 물탱크인 듯 의자바위 오봉산 두루봉 방향 스무산 정상 장자봉 쪽 해넘이 외가 산소까지 내려와야 조망이 틔인다. 화산리를 굽어보는 쌍송 트레킹코스 : 집~산지당골입구~대촌~동그락산~머구니~의자바위~시무산정상~외가산소~집 트레킹시간 : 1.10 15:55~17:12 (1시간 17분) 도상거리 : 3.17K.. 2015. 1. 10.
군포, 수리산|2014년 산행 마무리 혼자 가려다 수리산역에서 친구와 합류, 들머리를 잡고 슬기봉 방향으로 진행하다 임도5거리에서 왼쪽으로 난 임도길을 따라 수리사로 향하였다. 응달진 곳은 눈이 덜녹아 스틱하고 아이젠을 안가져온 친구는 맨땅에 서너 번을 헤딩했다. 들머리 직전의 수퍼마켓에서 구입한 '술로 빚은 .. 2014. 12. 28.
강화, 마니산과 참성단 민족의 영산 마니산과 참성단, 한 눈에 들어오는 서해바다의 아름다움 아침 잠 깨며 "아침 먹고 천천히 강화도 다녀옵시다, 마니산!" 그래서 오늘은 느즈막하니 남들 다 올랐다가 내려올 시간에 강화도로 출발하였다. 강화도 남서단에 위치하는 마니산은 원래 산의 우두머리라는 뜻의 두악(頭嶽) 또는 머리산, 마리산으로 불렸다. 정상에는 참성단이 있는 민족의 영산으로, 백두산과 한라산의 중앙에 위치하며, 용이 승천하고 용마가 났으며, 신선이 사는 명산으로 72대 왕후장상이 나올 곳이라 하였다. 등산로를 따라 능선에 올라서면 서해 바다의 아름다운 경치가 한 눈에 들어오고, 동쪽 기슭에는 신라 선덕여왕 때 지은 정수사 법당 살문짝 꽃무늬의 아름다움도 감상할 수 있다. 들머리는 화도면 상방리매표소... 매표소 부근은 아.. 2014. 11. 15.
괴산, 장자봉1 백 번 앉으면 백만장자 된다는 장자바위와 장자터 어릴 적부터 삽작거리를 나가면 늘 남쪽에 우뚝한 장자봉이 눈에 들어왔다. 다리골 한동골을 품고 있는 높고 깊은 산, 비구름이 넘어오는 산, 초등 때 한 번 시뻘건 불길을 내며 타던 산, 동네에서 이름난 산꾼들이나 올라가는 산, 초딩 때 수시락골에 동네 친구들과 벚 따고 엄마와 도토리 줏으러 올라갔다가 개고생했던 산. 이게 장자봉에 대한 나의 기억 전부였다. 신촌 마을 뒷동산에서 보는 장자봉 장자봉에 올라보고 싶은 생각이 든 건 등산에 흥미가 붙으면서부터. 그렇지만 시골 내려와서 시간 내기가 어려웠고, 등산로도 없을 해발 600m를 넘는 높은 산에 선뜻 발을 내딛기가 쉽지 않았다. 그러다 며칠 전 문득 장자봉을 검색하다가 중원대학교 이상주 교수님의 장자봉과 .. 2014. 11. 8.
양주, 도봉산 송추계곡 산 아래까지 내려앉은 가을 올 가을은 단풍 나들이를 여러 군데 다녔다. 오대산, 관악산, 삼성산, 대야산, 속리산에 오늘 도봉산까지... 단풍이 산 아래까지 함빡 다 내려왔다. 너무 이른 아침에 와서 그런지, 비 예보 때문인지 등산길이 의외로 한적하다. 5년전, 우리 네 식구가 올랐던 길. 사패산 갈림길에서 갈렸다가 한참을 헤매다 만났던 코스. 그 때는 도봉산 주능선을 넘어 도봉계곡으로 바로 하산한 듯하다. 오늘은 주능선을 타고 신선대를 오르고 도봉산역 쪽으로 하산 예정이다. 송암사 수북하게 쌓인 낙엽을 서걱서걱 밝으며 걷는 길이 계속 이어진다. 사목교 송추폭포. 건기의 폭포란 별볼일 없다. 참나무는 모든 나무 중 진짜 나무라 하여 붙은 이름이며, 참나무 중에는 껍질이 긁은 굴참나무, 잎을 짚신 바닥에 .. 2014. 11. 1.
상주, 속리산 속세 떠난 가을 비경 속세를 떠나 선경에 든다는 의미의 속리산(俗離山)은 암봉들이 불꽃처럼 일어나 능선을 이루는 석화성(石火星)의 대표적인 산으로 한반도 남부의 중앙에 위치하는 삼파수(三派水 한강,낙동강,금강)의 산이며 소백산맥의 중간에 위치하는 인기 순위 10위의 100대 명산이자 1970년 국립공원으로 지정한 산이다. 속리산은 8峰, 8臺, 8石門, 8庵子 등 8자와 관련이 깊으며 한국 8경에 들 정도로 산세가 수려하고 경관이 아름다워 제2금강 또는 소금강이라고 불렀다. 또한 1천여 종이 넘는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으며 법주사(法住寺)와 문장대, 천연기념물 103호 정이품송과 207호 망개나무가 유명하다.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법주사~문장대 코스는 1990년 12월 눈길에 부지불식 간 다녀온 적이 .. 2014. 10. 25.
서울, 삼성산 국기봉·상월암·서울대수목원·안양예술공원 현대타워 결혼식장에서 점심을 하고 배낭을 멨다. 코스는 서울대입구~삼성산국기봉~상월암~서울대수목원~안양예술공원~관악역. 11km 4시간 소요. 난이도★★ 평점★★★ 단풍이 꽤 들었다. 이번 주가 피크를 이룰 듯. 무너미고개와 삼성산 갈림길에서 '가을' 노래 공연중 국기봉을 우회하는 길 장군봉에서 국기봉으로 오는 능선 국기봉 삼성산 국기봉 학우봉, 경인교대 방향 관악 주능선 상월암 앞에 까마귀날고, 멀리 수리산 상월암을 내려가는 길 상월암 우물 수목원길 수목원1 수목원2 낙우송...분위기 있는 나무 굴피나무. 시골에서는 구정나무라고 하였다. 물푸레나무 마가목 안양예술공원 공연장. 섹소폰동호회에서 연주하는듯 2014. 10. 18.
평창, 오대산 두로령 옛길 늦가을 정취가 물씬 풍기는 트레일 사람이 달라졌다. 늘 깨워야 일어나고 챙기는거 전혀 신경 안쓰더니, 오늘은 먼저 일어나서 간식 챙기고 짐싸고 부지런을 떤다. 출발시간 못지키는건 여전하지만... 오대산은 태백산맥 중심부 서쪽에 위치한 높이 1,563m의 산이다. 주봉인 비로봉과 호령봉, 상왕봉, 두로봉, 동대산 등 1천m가 넘는 고봉을 품고 있다. 신라의 자장율사가 당나라 때 유학하던 중국의 오대산과 지형이 비슷하여 이름 붙여졌다고 한다. 화려한 설악산 만큼이나 크고 깊어서 갖출 것은 다 갖춘 오대산이지만 자신을 내세우지 않는 소박한 산이다. 전형적인 흙산으로 토양이 비옥해 수 많은 수목이 우거져 있고, 여름에 시원하고 가을에는 단풍이 일찍 물들며 특히 겨울철에는 적설량이 평균 1m가 넘는 산이다. 오대.. 2014. 10.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