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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향기132

12월의 독백 12월의 독백 한 장 남은 달력이 작은 바람에도 팔랑이는데 올해에 대한 기억은 뽀얗습니다 욕심은 버렸는데 끊임없이 부족한 느낍입니다 비우면 채워진다고 하건만 아쉬움만 가슴에 남고 한 치 앞도 모르는 숙맥이 되어 또 누굴 원망하며 미워합니다 그래도 해마다 이맘 때면 늘 내년엔 .. 2017. 12. 22.
구십 노인의 시 약해 지지마 있잖아 불행하다고 한숨 짖지 마 햇살과 산들 바람은 한쪽 편만 들지 않아 꿈은 평등하게 꿀 수 있는 거야 나도 괴로운 일 많았지만 살아 있어 좋았어 너도 약해 지지 마 저금 난 말이지 사람들이 친절을 베풀면 마음에 저금을 해 둬 쓸쓸할 때면 그것을 꺼내 기운을 차리지 .. 2017. 11. 15.
전례와 미사 전례와 미사 전례 *전례란 하느님께 대한 봉헌(봉사)으로 하느님과 함께 하느님의 일을 하는것이다. *전례는 쉽게말해 성사(미사성제)다. *미사는 거룩한 봉헌행위로서 가장 위대하고 큰 기도이다. *가장 완벽한 기도는 주님의 기도이나 이것도 미사의 한 부분이다. *평생 바칠 수도 없는 묵주기도 10억단 보다 미사 한 대가 더 크다. *십계명을 동시에 한꺼번에 어기는 방법은 주일미사에 빠지는 것이다. *살인은 십계명 중 한 개의 계명을 어기는 것에 불과하지만 주일미사에 빠지는 것은 그것보다 죄가 더 크다. *하느님이 우리에게 은총을 내리시는 유일한 통로가 바로 미사이다. *미사는 나와 하느님의 절대적 만남의 시간이다. 그러므로 미사는 하거나 보는 것이 아니라 참례하는 것이다. 미사전 준비 *이렇게 중요한 미사.. 2017. 10. 31.
인생 교훈 45가지 인생 교훈 45가지 이 글은 오하이오주 클리브랜드의 플레인 딜러에 사는 90세 노인인 레지나 브렛이 쓴 글입니다. 내 나이 이제 90입니다. 내가 인생에서 배운 45가지는 내가 인생에서 지금까지 썼던 가장 유용한 칼럼입니다. 1. 인생은 공평하지 않습니다. 그래도 인생은 좋은 것입니다. 2. .. 2017. 2. 23.
우동 한 그릇 우동 한 그릇 해마다 섣달 그믐날이 되면 일본 우동집들은 일 년 중 가장 바쁩니다. 삿포로에 있는 우동집 <북해정>도 이날은 아침부터 눈코 뜰 새 없이 바빴습니다. 이날은 일 년 중 마지막 날이라서 그런지 밤이 깊어지면서, 집으로 돌아가는 사람들 발걸음도 빨라졌습니다. 그러더.. 2016. 12. 23.
당신은 참 좋겠습니다 당신은 참 좋겠습니다 내 사랑 듬뿍 받는 당신은 참 좋겠습니다 이른 아침 눈을 뜨자마자 당신이 보고 싶어물끄러미 전화기만 쳐다보는 바보 같은 내가 있어 당신은 참 좋겠습니다 비 오는 날 당신을 위해 맘을 넉넉히 비워두고 기다리는 하염없는 내가 있어 당신은 참 좋겠습니다 당신.. 2016. 11. 11.
어머니의 식혜 글 /신광철 2016.10.14 편집/신원철 2017.9.1 2016. 10. 14.
서양 사람들이 생각하는 노년 서양 사람들이 생각하는 노년 1. 노년은 그동안 모은 돈을 즐겨 쓰는 시기이다. 돈을 축적하거나 신규 투자하는 시기가 절대로 아니다. 자식들에게 휘둘리지 말고 평화롭고 조용한 삶을 찾아라. 2. 자식들의 돈 문제는 그들의 문제이다. 부모가 개의치 마라. 지금까지 키우고 공부시킨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3. 건강관리에 최선을 다 하자. 건강이 최고다. 건강하게 사는게 점점 어려워지는 나이니 건강을 지키는 걸 최우선으로 하라. 4. 평생의 반려자를 위해서는 언제나 최상의 가장 아름다운 고급품으로 사자. 5. 사소한 일에 스트레스를 받지 말자. 과거의 나쁜 기억은 잊고 좋은 일만을 생각하라. 현재가 중요하다. 6. 나이에 개의치 말고 사랑으로 넘치는 생활을 하자. 반려자, 인생, 가족, 이웃들.... 7. 내적.. 2016. 9. 8.
말하기 전에 먼저 듣자 말하기 전에 먼저 듣자. 입(口)을 열기 전에 귀(耳)를 먼저 열어라. 聖은 인간이 도달할 수 있는 최고의 경지다. 音樂의 최고의 경지는 樂聖 이고, 詩의 최고의 경지는 詩聖이고, 書의 최고의 경지는 書聖이고, 바둑의 최고의 경지는 棋聖이다. '聖'자를 보면 참으로 뜻이 깊다. '耳'자, '口'.. 2016. 9. 3.
탈무드|행복은 나 스스로 만드는 것이다 행복은 내 스스로 만드는 것이다/탈무드 인간의 몸에는 여섯 개의 소용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중에서 셋은 내가 지배할 수 있지만, 셋은 내 마음대로 할 수 없습니다. 내 맘대로 할 수 있는 것은 입과 손과 발이고, 내가 지배할 수 없는 것은 눈과 귀와 코입니다. 우리는 보고 싶은 것만 .. 2016. 9. 3.
비 오는 날 비오는 날 / 김수환 추기경 삶이란 우산을 펼쳤다 접었다 하는 일이요 죽음이란 우산을 더 이상 펼치지 않는 일이다 성공이란 우산을 많이 소유하는 일이요 행복이란 우산을 많이 빌려주는 일이고 불행이란 아무도 우산을 빌려주지 않는 일이다 사랑이란 한쪽 어깨가 젖는데도 하나의 우.. 2016. 8. 31.
귀천 귀천(歸天)/천상병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새벽빛 와 닿으면 스러지는 이슬 더불어 손에 손을 잡고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노을빛 함께 단 둘이서 기슭에서 놀다가 구름 손짓하며는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 가서 아름다왔더라고 말하리라 2016. 8.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