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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춘추95

화곡초등학교 개교기념일의 느티나무제 2019. 6. 9.
2018. 10. 28.
광철이가 좋아하는 꽃, 감국과 여뀌 광철이가 좋아하는 꽃, 감국과 여뀌 2018. 10. 9.
신촌마을의 초가을 2018. 9. 2.
그 해 여름 그 해 여름 동그락산 밴드, 광철 글 엄마가 주전자에 미숫가루를 타서 아버지 갖다 드리라 했어요 길섶에 개망초 찔레 조팝나무가 있는 과수원길을 따라 아버지께 갔어요 정말 더웠어요 그날이 6.25.... 제 여름의 시작은 6월 25일로 각인돼 있어요 마루에도 건넌방에도 헛간에도 더위가 꽉 .. 2018. 7. 24.
뒷밭 튜립 사진/광철^^ 2018. 4. 23.
상사화 싹이 올라오는 시기 상사화가 싹을 밀어올리는 계절 어제 새벽 바람처럼 시골밭에 갔습니다 밭이랑의 해묵은 비닐을 걷어내고 밭고랑의 검불을 긁어다 불을 피웠습니다 상사화 싹이 올라오는 시기 그때부터 봄은 늘 시작되었습니다 어머니의 장독대처럼 우물이 있던 외가의 작은 뒷마당처럼 범의귀 맥문동.. 2018. 3. 19.
어머니 꽃밭 꽃밭엔 엄마가 해마다 가꿨던 사루비아 채송화 봉숭아 백일홍 사루비아 한 잎 따서 꿀 빨아 먹고 봉숭아 잎에 붙은 누에보다 큰 맹충이에 소스라치게 놀라고 옆집 삽작거리에 해바라기씨 빼먹다가 옆집 할머니한테 뒤지게 혼났습니다 호박꽃에 벌이 들어가면 꽃을 오므려 따서 팔을 빙.. 2017. 10. 11.
한성근 장군 이야기 한성근 장군 이야기 사람은 산천, 기후, 풍토에 따라 그 타고나는 재능이 다르다. 문장과 글씨, 예술은 배워 이룰 수 있지만 용력과 지략은 하늘로부터 타고 나는 것이다. 빼어난 용력과 지략을 타고나는 사람은 천만 명에 한 명 나올까 말까 한다. 연개소문, 을지문덕, 김유신, 강감찬, 이순신, 김덕령 같은 선인들이 그런 분들이라 할 것이다. 이들은 산천, 기후, 풍토의 정기를 타고났을 뿐만 아니라 하늘이 뜻하여 국운을 바로 잡고 생령을 구하라고 보낸 하늘의 천사이다. 1833년 괴산군 칠성면 쌍곡리에 손가락을 꼽을 만한 큰 장사가 출현하였다. 바로 한성근 장군이다. 청주 한씨 집안에서 태어난 장군의 자는 원집, 호는 이력이다. 대대로 높은 벼슬을 하여 온 집안으로, 청주에 살았다가 조부 때부터 괴산 칠성에.. 2016. 10. 11.
성황천과 달천 성황천 시골 동네 앞에는 성황천이라는 큰개울이 흐르고 있습니다, 훗날 이름을 알게 된 것이지만. 큰개울보다 작은개울도 있었는데, 마을 앞에 바로 있는 개울은 앞개울, 저 윗마을 가는데 있는 개울은 윗개울이었습니다. 아무튼 큰개울을 가려면 앞개울을 먼저 건너가는데, 앞개울의 .. 2016. 9. 29.
부모님 떠난 시골집 60여년이상 부모님들과 교감을 나누던 시골집 뒤안과 창고. 텃밭과 화단과 어머니를 떠나보내고 5개월이 채 못되어 분위기가 사뭇 달라졌습니다. 어머니와 사랑을 교감하던 뒤안의 생명체들은 어머니가 떠난 후 온전하지 않습니다. 뒤안에는 온통 어머니의 손길을 기다리는 생명들로 가.. 2016. 8. 4.
괴산, 외사리 당간지주 ★ ^^ 2016. 8.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