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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산초옹과 유비 공손찬과 눈물로 헤어진 유비는 서둘러 탁현 누상촌으로 향했다. 노식이 초당을 세운 역수는 탁군 안고현 땅이어서 누상촌까지는 빠른 걸음으로도 해질녘에나 닿을까 말까 한 거리였다. 스승을 배웅하고 공손찬과 헤어지는데 너무 많은 시간이 지체되어 벌써 해가 중천에 솟은 때문이었다. 얼마를 가다 보니 제법 넓은 개울이 앞을 가로막았다. 적어도 50장은 되는 너비에 두 자 깊이는 되어 보였는데, 아무리 둘러봐도 징검다리 하나 보이지 않았다. 할수없이 유비는 신을 벗고 바지를 걷은 채 물을 건너기 시작했다. 북쪽인데다 9월도 이미 중순을 지난지라 물이 몹시 찼다. 거기다가 물 가운데는 보기보다 깊어 내를 건넌 유비의 아랫도리는 물에 흠뻑 젖어 있었다. 생각 같아서는 불이라도 피워 떨리는 몸을 녹이고 젖은 옷을 말린 .. 2023. 12. 23.
199대 1(이원익) 파격적인 진급을 하고 현지에 부임한 李舜臣(이순신)은 당시 경상 좌수사 박홍, 경상 우수영 원균, 전라 우수사 이억기, 그울타리에 전라 좌수영 절도사로 왔다. 예나 지금이나 군대 조직에서 파격적인 계급장을 달고 내려온 장수를 보고 순순히 인정하고 가만 있었을리는 없는 것이다. 1597년(정유년) 2월 원균의 모함으로 이순신은 한산통제영에서 체포된다. 한양으로 압송되어 국형장이 열리고 선조가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문무백관 200명 모두가 "이순신은 역적이오니 죽여야 마땅하옵니다."외친다. 아침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읍조하며 임금(선조도 속으로는 동조 함)을 압박하고 있으니 이순신을 발탁해주고 6계급 파격 진급에 힘을 써준 유성룡까지도 "공은 공, 사는 사라고 하며 이순신을 죽여 야 한다는 문무백관 들의 의견.. 2023. 12. 23.
예천 회룡포, 봉화 백두대간수목원 삐삐새떼주차장 근처에서 땅콩,곶감을 파는 할머니한테 직접 구웠다는 땅콩을 한 통 샀다. 추운 날에 나와 있는 할머니를 보니 어머니가 그리웠다. 예천은 회룡포마을 외에, •벚꽃핀 초간정 (용문굥천로 874) •석송령 (천향리 113-5) •선몽대 (선몽대길 74) •슴당실 전통마을 (금당실 마을) 등의 명소를 둘러보고 싶다. 깔끔하고, 널찍하고, 스타일러에 공기청정기까지 있다. 가격도 착하고 아침까지 제공한다. 서벽금강소나무숲길이라고 찾아간 곳은 외씨버선길로, 백두대간수목원 외곽의 둘레길이었다. 금강소나무숲은 춘양에서 수목원 못미쳐 들어가는 길이 있었다. 솔비람펜션 ☆1.5 보리빵과 찐빵을 엄청 샀다. 판교보노보노 문경점을 들렀으나 여전히 문이 닫혀 있었다.ㅠㅠ 괴산하나로마트를 들러 왔다. 치재를 넘는 중.. 2023. 12. 18.
이상민 의원 탈당 5선 중진의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의원이 3일 탈당했다. 이 의원은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로 인해 위기에 빠졌고, 이 대표의 강성 지지층인 ‘개딸’들로 인해 당내 민주주의가 무너졌다며 이 대표가 책임지고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자신의 주장이 당내에서 오히려 “내분을 조장한다”는 비판의 표적이 되자 결국 탈당을 택한 것이다. 이 의원은 이날 배포한 ‘탈당문’에서 “저는 오늘 자로 더불어민주당과 결별하고자 한다”며 “깊은 아쉬움과 안타까움도 있지만 한편 홀가분하다”고 했다. 이 의원은 “그동안 민주당을 그 결함과 한계를 극복하고 민심으로부터 신뢰와 지지를 받는 정당으로 바로 세우고 그 속에서 저의 정치적 꿈을 펼치고자 제 나름 최선을 다하여 노력해왔다”며 “그러나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체.. 2023. 12. 3.
노박덩굴 노박덩굴은 이름 그대로 덩굴나무다. 혼자 힘으로 위로 오르는 것이 아니라 다른 나무를 타고 올라 햇빛을 받는다. 그래도 나무를 덮는 칡과 달리 노박덩굴은 올라가는 길을 내준 나무에게 큰 피해를 주지 않는다. 비교적 크게 자라는 덩굴로서 길이 10미터, 굵기는 어른 발목만큼 자라기도 한다. 노박덩굴은 기후에 대한 적응력이 높아서 우리나라 어느 산에서나 만날 수 있다. 아무 땅에서나 잘 자라며 조금 건조하거나 습해도 크게 상관하지 않는다. 산을 오르다 보면 등산로 옆이나 길섶에서 눈에 잘 띈다. 그래서 산길의 길섶은 더 정겹다. 암수가 다른 나무이며, 늦봄에 잎겨드랑이에 4~5개, 많게는 10개씩 연노랑 꽃이 핀다. 노박덩굴은 그다지 각광을 받지 못하지만, 열매가 익는 늦가을이 되면 눈길을 끈다. 팥알 만 .. 2023. 11. 17.
칠성, 사은리 임도 2023. 11. 3.
제30회 화곡초 총동문 한마음 축제 참석인원이 너무 적다. 내년부터는 개최하지 않을 것 같다. 을규 인수 영완 영민 관수 민식 태정 순자 인규 명주 규호 원철 상복 등 13명 참석하였다. 고단한 데도 불구하고 참석한 친구들 고맙습니다. 2023. 10. 29.
화곡28 가을모임 •일시 : 10.14.10:30~13:00 •장소 : 괴산트리하우스가든~길성이네 •참석 : 17명 영완 규호 태주 태흠 명주 문회 한택 원철 금수 순화 재옥 순례 을규 태정 덕순 민식 순자 •귀에 거슬리는 말에 기분 상하지 말자. •관수가 집안일이 있어 참석을 못한다더니 처와 옆방에서 점심을 먹고 가면서 우리 일행한테 와서 인사 한마디 안하고 갔다. 무슨 이유일까? 2023. 10. 15.
이재명의 '포옹' 이재명의 '포옹' [2023.10.10 조선일보 김대중 칼럼] 대장동 특혜 사건 피의자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재판정에서 재판장의 허락을 받고 공동 피의자인 자신의 심복 정진상씨를 포옹했다는 기사를 읽으면서 전율을 느꼈다. 피고인인 처지에 어떻게 저런 연출을 할 생각을 했을까? 어떻게 만인환시(萬人環視) 속에서 자신의 생명줄을 쥐고 있는 최측근을 끌어안고 등을 두드리며 사실상 무언의 압박을 가할 배짱을 보일 수 있는 것일까? 어떻게 그런 속셈을 옛 상사의 ‘인간미’로 포장할 여유를 갖게 됐을까? 이재명씨는 정말 무서운 사람이라는 것을 새삼 느꼈다. 그가 치밀하고 저돌적이고 절대 물러서지 않는 ‘막가파’인 것은 일찍이 알았지만 이 정도일 줄은 미처 몰랐다. 나는 지난 대선 전(前) 그가 형수에게 인간.. 2023. 10. 11.
후평리, 은호의정원 3 10월 8일 오후. 덕사리마을 구절초축제 2일차... 2023. 10. 9.
거북이, 빙고 빙고 (아~싸!) Ladies and gentlemen 아싸 또 왔다 나 아싸 또 왔다 나 기분 좋아서 나 노래 한 곡 하고 하나 둘 셋 넷 터질 것만 같은 행복한 기분으로 틀에 박힌 관념 다 버리고 이제 또 맨 주먹 정신 다시 또 시작하면 나 이루리라 다 나 바라는 대로 지금 내가 있는 이 땅이 너무 좋아 이민 따위 생각한 적도 없었고요 금 같은 시간 아끼고 또 아끼며 나 비상하리라 나 바라는 대로 산 속에도 저 바다 속에도 이렇게 행복할 순 없을 거야 랄랄랄라 구름 타고 세상을 날아도 지금처럼 좋을 수는 없을 거야 울랄랄라 모든 게 마음먹기 달렸어 어떤 게 행복한 삶인가요 사는 게 힘이 들다 하지만 쉽게만 살아가면 재미없어 Bingo![9] 거룩한 인생 고귀한 삶을 살며 북그럼(부끄럼) 없는 투명한 .. 2023. 10. 9.
후평리, 은호의정원 2 구절초 축제가 열리는 날은 방문이 어려워 미리 방문하였는데 구절초는 만개하려면 아직 사나흘 더 있어야 할듯.... 충청북도의 민간정원 8호로 지정되었다. 전국 최초로 마을정원으로 지정된다고 한다. 코스 양옆으로 화단을 비스듬하게 경사지게 하여 물빠짐을 좋게 처리하였다. 100억이상 투자하였다고 한다. 2023. 10. 2.